¡Sorpréndeme!

[원코리아] 고려FM, 작지만 강한 '소통의 힘'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0 Dailymotion

[앵커]
국내에 정착한 고려인 동포들은 한국어가 서툴기 때문에 항상 다양한 정보에 목마를 수밖에 없죠.

작은 규모지만 이들의 소통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방송국이 있습니다.

김수영 PD가 소개합니다.

[기자]
3평 남짓한 스튜디오.

큐사인과 함께 방송이 시작됩니다.

[안드레이 리트비노브 / '고려인 매거진' 진행자 : 안녕하세요. 고려인 매거진입니다.]

한국어와 러시아어가 함께 들려오는 이곳은 고려 FM.

지난해 9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고려인 방송입니다.

고려인 동포와 자원봉사자를 중심으로 마을 뉴스와 일자리 소식 등을 전합니다.

[안드레이 리트비노브 / '고려인 매거진' 진행자 : 야간 근무하시는 분들이 고맙다고, 이렇게 야간에 프로그램을 들을 수 있어서, 고국 노래를 들려주셔서 우리가 조금 더 열심히 할 수 있었다고, 그런 고마운 연락을 받으면 더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죠.]

고려 FM은 지난해 단 1와트의 소규모 출력으로 한 달간 시범방송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.

마을은 물론 광주 전역으로 가청권을 넓히기 위해 본방송을 준비 중입니다.

현재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멀리 러시아까지 24시간 마을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.

[이천영 / 광주 고려인 센터 이사장 : 조상의 땅으로 돌아오는 고려인들은 고려 FM을 들으면서 정보를 확보하고 있어요. 또 이것이 우리나라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 될 수 있거든요.]

올 초 병원비를 마련하지 못한 고려인 동포의 안타까운 소식이 고려 FM을 통해 처음 알려지며 끈끈한 동포의 정을 확인하기도 했습니다.

아이들에겐 마을 사랑방이자 새로운 희망을 꿈꾸는 터전이 되기도 합니다.

[이믿음 / 고려 FM PD : 아이들이 고려인 마을에 살아가면서 나도 PD가 되고, 나도 라디오 작가가 되고, 나도 방송인이 되어야지 하는 꿈이라도, 희망이라도 가지게 되면 좋겠다 싶어서요.]

고려인 강제이주 80주년을 맞는 올해는 다양한 마을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FM 방송의 역할이 더욱 커졌습니다.

[민형배 /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장 : 자치 공동체 형성의 핵심 메커니즘은 소통입니다. 대외적으로 자기 소식을 알리고, 내부적으로 자기 의견을 교환함으로써 그런 마을 공동체, 자치 공동체를 꾸려가는 데 도움을 받는데 그게 FM 방송이라고 할 수 있죠.]

어렵사리 모국에 정착한 고려인 동포들에게 ... (중략)

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pn/1210_201704020042513473
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[email protected], #2424

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

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